(세종=연합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24일 오후 서울시 구로구의 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만나 각종 지원 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시 구로구의 한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침구류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주거 여건과 난방 상태를 확인하며 고령 취약계층의 일상생활 지원체계를 현장 점검했다.
또 구로 궁동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해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로봇을 활용한 독거 어르신 지원 등 취약계층 지원 사업의 진행 상황과 준비현황을 살폈다.
최 부총리는 이어진 간담회에서 "정부는 내년 예정된 취약계층 지원사업을 최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집행해 고령자를 비롯한 국민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고령자 복지주택을 2천호 추가로 확보해 현 수준인 1천호에 비해 세 배로 확대하겠다"며 "비상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독거노인 응급호출기도 추가로 3만대 확보해 30만대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일자리를 통해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을 얻고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 반영된 역대 최대 110만 개 노인 일자리 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신속히 집행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예상되는 복지 수요 확대와 제도개선 요구에 적기에 대응하도록 정부가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노인복지 확대를 위해 기초연금 1조6천억원 추가, 경로당 냉난방비 6만원 인상, 노인 평생교육 8천명 바우처 신설,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2배 이상 확대 등의 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2vs2@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