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0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컨벤션홀에서 '2025년 제20회 입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을 비롯해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입양가족 및 관련 단체 등이 참석하고, 입양 정책 유공자 포상식과 축하공연 등이 진행된다.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입양인과 입양 가족의 권익을 보호하고, 입양 인식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 16명이 대통령·국무총리표창 및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김세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임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해외입양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공익법인인 해외입양인연대에서 12년간 자원봉사자 및 이사장, 명예고문으로 활동하며 해외입양인의 정체성 확립과 권익 보호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세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주임은 두 다리가 없는 고도의 선천성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입양으로서서 장애와 입양이라는 사회적 편견을 극복하고, 장애인 수영 국가대표 활동, TV방송 출연, 교과서 등재 등의 활동을 통해 장애가 있는 아동 입양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했다.
국무총리표창은 ▲해외입양인의 친생가족 상봉 시 통역과 편지 번역을 지원해 온 자원봉사자 차은영 님과,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 23명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돌봐온 대한사회복지회 이승희 위탁모 ▲입양을 실천했을 뿐 아니라 입양부모로서의 경험과 특수교사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예비입양부모 교육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진건중학교 이보람 교사 ▲예비양부모 상담과 아동 국내 입양 업무에 힘써온 홀드아동복지회 이은정 본부장이 수상할 예정이다.
이 밖에 국내입양인으로서 셋째 자녀를 입양해 지역사회 입양 가정의 모범이 되고 있는 엠이이 방은아 대표 등을 비롯한 10명의 유공자가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받고, '25년 7월 공적 입양체계 시행에 따라 업무가 종료되는 입양기관에 대한 공로상이 수여된다.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은 "귀한 우리 아이들 한명 한명이 가정의 품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책임이며, 이 책임에 입양이라는 모습으로 동참해주신데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7월 헤이그협약의 원칙에 따라 공적 책임성과 전문성이 어우러진 입양체계를 완비하고, 아동아게 최선의 보호로서 입양이 실현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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