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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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
복지뉴스
부천시 오정구 원종1동(동장 변혁무)은 지난 29일(음력 3월 1일)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강만수) 주관으로 2025년 상반기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 원종1동(동장 변혁무)은 지난 29일 2025년 상반기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를 개최했다.
먼마루는 원종동(遠宗洞)의 우리말 지명으로 300여 년 전에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우물을 팠는데 일 년 내내 맑고 시원한 물이 마르지 않아, 100여 가구가 넘는 마을 사람들이 우물을 신성시하는 제례 행사를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마을 잔치로 발전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강만수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의 제주 3배와 제례 의식 순으로 진행됐고,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과 서영석 국회의원, 손준기·구점자 부천시의원, 정정오 부천문화원 사무국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마을 번영과 주민 화합·안녕을 기원했다.
행사 후에는 준비한 소머리국밥, 떡 등의 전통음식을 100여 명의 내빈 및 주민들과 함께 나누며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해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 제주인 강만수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제례를 올리고 있다.
강만수 먼마루도당우물대동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면면히 이어져 오는 전통을 올해에도 잇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힘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뜻깊은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변혁무 원종1동장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 멀어지면서 전통문화가 더 이상 계승되지 못하고 소멸하는 요즘이지만, 지역 주민들이 많이 참석해 우리 마을의 전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원종1동의 문화를 지켜나가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종1동은 매년 음력 3월 1일과 7월 1일에 우물대동제를 지내고 있으며, 1993년 경기도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부천시 대표로 참가해 종합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오정구 원종1동 행정안전팀 032-625-7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