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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시가 인구 변화와 청년 경제활동, 심야 유동인구 등에 대한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각종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
울산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4년 하반기 빅데이터 분석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고하는 빅데이터는 ▲ 울산 청년인구 경제활동 분석 ▲ 울산 복지자원 분포 분석 ▲ 태화강 교량별 보행량 현황 분석 ▲ 국가지점번호 설치를 위한 산악·해안지역 119 긴급구조 발생지역 분석 ▲ 공공심야 약국 추가 지정을 위한 최적지 파악 ▲ 2024년 행정동별·교통수단별·연령별 유동 인구 분석 등이다.
시가 보유한 공공데이터와 통신사 유동 인구 등 민간 데이터를 울산연구원이 수집해 다양한 기법으로 분석했다.
분석 결과 울산 청년인구의 창업은 2020년 대비 1.23% 증가했고, 도매 및 소매업 창업이 연평균 5.68% 늘었다.
울산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전체의 17.1%로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노인복지시설 밀집도는 동구에서 높았다.
태화강 교량별 보행량은 십리대밭교, 울산교, 국가정원교 순으로 증가했으며 울산교와 삼호교는 야간 보행자가 꾸준히 있었다.
시는 이러한 결과를 태화강 교량 디자인 경관개선 기본계획 수립에 활용한다.
국가지점번호 설치를 위한 산악·해안지역 119 긴급구조 발생지역으로는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5곳·서생면 진하리 7곳을 우선 검토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내년 국가지점번호 신규 설치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구 8곳, 남구 20곳, 동구 5곳에서 심야시간대(오후 9시∼다음 날 오전 2시) 유동 인구가 많아 공공심야 약국 추가 지정 최적지로 꼽혔다.
올해 행정동별·교통수단별·연령별 월평균 유동 인구는 중구 약사동, 남구 달동 등에서 많았다.
이 결과는 도시철도 2호선 예비타당성조사 정책성 평가 및 교통수요 예측에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 행정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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